지난 2월 어음부도율이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3년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어음부도율은 0.09%로 지난해 5월(0.9%)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9월 웅진그룹 부실 영향으로 0.2%까지 상승하던 어음부도율이 지난해 12월부터 건설업 관련 부도축소와 설자금 지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6%로 0.04%p 하락했고, 지방도 0.31%로 0.15%p나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전국의 부도업체수도 85개로 지방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해 전월(103개)보다 18개나 줄었습니다.
다만, 신설법인수는 5,692개로 전월(6,938개)보다 1,246개나 감소하며 지난해 10월(5,695)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수원 한국은행 과장은 "보통 하루에 300개 정도 신설법인이 생기는데 2월의 경우, 설 영향으로 영업일 수가 감소(1월 22일→2월 19일)하며 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