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단기 조정 옥석가리기”

입력 2013-03-19 10:37
마켓포커스 1부 - 애널리스트 뷰

KB투자증권 박세원 >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담보되었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은 계속 갈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이나 테크니컬 지표로 판단했을 때 약간 부담스러운 수준이기는 하다. 12개월 포워드 PER로 밸류에이션을 보면 역사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12.59배 정도다. 이것도 어제 주가가 많이 빠지면서 테크니컬적으로 일간 추세 지지선인 547.63포인트를 이탈했기 때문에 건전한 상승을 위해 단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2005년 이후 외국인 매수금액과 매도금액을 가지고 매수강도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 이후 가장 최고 수준의 매수강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팔려는 힘이 강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최고점에 도달한 상황이기 때문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신용잔고를 보면 어제 대체적으로 많이 빠진 코스닥 종목이 있다. 최근 신용잔고가 급증한 종목의 낙폭이 컸다. 그런 것을 감안했을 때 시장 전체로 보면 코스닥 시장의 신용잔고 또한 연초 이후 가장 큰 금융위기 수준 정도의 신용잔고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앞서 언급한 네 가지의 이유 때문에 단기적인 조정으로 판단한다. 조심해야 될 구간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코스닥 시장은 당분간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시기일 때 종목을 압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장성이 담보된 종목, 2013년 1분기 실적 성장이 높게 나오거나 장기적으로 성장 스토리가 붙은 종목에 압축할 필요가 있다. 조심해야 할 종목은 어제 낙폭이 컸던 종목이다. 대부분 시가총액 5000억 미만의 작은 종목이었다. 그리고 신용잔고가 연초 이후 급증한 종목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정 시점에서는 시가총액이 작고 신용잔고가 최근 급증한 종목을 조심해야 한다.

신용잔고가 급증하고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을 조심해야 한다. 성장성이 담보된 종목으로는 KB투자증권 중소형주팀에서 추천한 SBI모기지나 청담러닝이다. 이렇게 1분기나 2분기에 성장성이 보장된 종목에 압축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