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투자증권이 지난 2004년 모아증권중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자진 영업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플투자증권은 지난해 4차례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비롯해 올해 강남과 부산지점을 폐쇄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구책을 시행했지만, 업황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투자증권은 다음달 12일 금융투자업 폐지 의안을 두고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금융투자업 폐지안이 결의되면 라이선스 반납과 금융감독원 심사 등을 거쳐 청산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애플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이 29억원으로 지난 2008년 설립이후 매년 적자가 누적돼왔으며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151억원, 자기자본 101억원으로 일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