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슈퍼주총데이를 맞아 150여개 기업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먼저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역대 최고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 등 삼각체제 출범이 승인됐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44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안건이 원안대로 속전속결 처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01조원과 영업이익 29조원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주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도 주력 사업 확대와 육성산업 일류화 등으로 지난해 넘어서는 실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 할것입니다."
주요안건 중 가장 관심을 받았던 사내외 이사선임은 당초 예상됐던 후보자들이 선임됐습니다.
사내이사에는 윤부근 CE부문장과 신종균 IM부문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이, 사외 이사에는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출된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등 3명입니다.
삼성전자는 CE부문과 IM부문의 수장을 사내이사에 포함시키며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권오현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CSR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사회공헌과 동반성장을 위해 공익성 강화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CSR위원회에는 사외이사로 위원을 구성하고 사내이사의 참여는 제한하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주주 배당금으로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주당 7,500원과 우선주 7,550원의 배당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