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장에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중소기업청장에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이 발탁됐습니다.
오늘 18개 청장 명단이 발표됨에따라 새 정부 인선은 이제 막바지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등 18개 외청장 인선이 일괄 발표됐습니다.
국세청장에는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1959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왔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세정당국에서 주로 근무한 세제통입니다.
조세제도와 세정운영에 모두 밝아 새 정부 중점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와 탈세.체납징수를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됩니다.
새 정부 중소기업 정책을 주도할 중소기업청장에는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이 기용됐습니다.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황 내정자는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엔지니어로 1993년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를 창업했습니다.
또 관세청장에는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통계청장에는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조달청장에는 민형종 차장이, 특허청장에는 김영민 차장이 각각 내부승진했습니다.
검찰총장에는 채동욱 서울고등검찰청장이,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발탁됐습니다.
이번 청장 인선은 전문성 위주의 내부승진과 외부 전문가 발탁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인터뷰: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이번 인선기준과 특징은 전문성 중시에 있습니다. 따라서 주무부에서 청장이 내려오는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 발령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이로써 새 정부 인선은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과 연계된 일부 부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새 정부 장차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국정토론회를 개최한후 다음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