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조경제특위' 4월내 설치

입력 2013-03-15 08:46
<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우리나라 경제 각계각층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창조경제를 실현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경련에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경련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장단 회의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위원회에는 전경련 각 회원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외부에서 영입한 산업과 기술, 경제 기술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조경제를 실천할 수 있는 사업 내용을 논의합니다.

<인터뷰> 박찬호 전경련 전무

" 저희가 위원을 구성해야하고 외부전문가도 영입해야한다. 마찬가지로..4월초 첫회의를 할 예정이다."

주로 논의하게 될 사안은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기술 및 ICT 산업 투자 확대 및 산업간 협력을 통한 융복합 산업 발전 방안 등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여기에 일자리를 창조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 전략 등도 포함됩니다.

전경련 회장단은 또 전경련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거듭나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전경련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조직혁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장단은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에 그칠 전망에 주목하며 저성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기업들에게 투자확대 및 고용 안정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애초에 기대를 모았던 대기업들의 투자계획은 다시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의 투자계획과 고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회장단회의에는 4대 그룹 회장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전체 회장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참석률을 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