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 라면과 일반 라면을 절반씩 섞어 만드는 ‘짜파구리’가 국민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짜파구리의 원류인 ‘군대 뽀글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tvN '푸른거탑'은 ‘짜파구리’가 군대에서 사병들이 즐겨먹는 ‘뽀글이’의 한 종류로 사랑 받아 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뽀글이’로 불리는 봉지라면은 일반 사병들이 취사행위를 할 수 없는 군대에서 라면 봉지 안에 스프와 물을 붓고 면을 불려 먹는 군대만의 독특한 라면 조리법이다.
일부 남성들은 전역한 뒤에도 군대 시절 먹던 ‘뽀글이’ 맛을 잊지 못해 일부러 만들어 먹을 정도로 독특한 식감을 제공한다.
'푸른거탑'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민진기 PD는 “‘군대기어’의 진지하고 과장된 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재만 군대 간식으로 바꿨는데도 새로운 재미가 탄생했다. 앞으로도 기발한 변주를 통해 계속 진화하는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tvN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으로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하며 남성 시청층은 물론 여성 시청층까지 사로잡았고,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