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4 출하량이 갤럭시S3보다 6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갤럭시S4의 월평균 출하량을 1,000만대 이상으로 예상하며, 출시후 9개월간 1억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국 시간으로 15일 갤럭시S4가 미국 현지에서 공개되면 관련 부품업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작년 갤럭시S3 공개 당시와는 다른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갤럭시S3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스마트폰 부품주 주가는 출시 이후 약 두 달간 조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요 호조가 일찌감치 예상돼 핵심부품의 공급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연말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진용이 구축되면 부품주가 계속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뚜렷한 경쟁 스마트폰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4 부품 관련주로 비에이치, 플렉스컴, 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우주일렉트로닉스, 세모닉스, 이녹스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