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에서 미는 화이트데이 선물은...이런 것

입력 2013-03-13 13:51
수정 2013-03-13 14:43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남자들은 바쁘다. 하지만 더 바쁜 곳이 있으니 '대목'을 앞둔 브랜드들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브랜드에서는 '화이트데이 선물 추천'을 내놓는다. 식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브랜드 측에서는 자신있는 상품들을 내놓는 것인 만큼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겠다.

올해는 천편일률적인 사탕, 꽃 대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 추천이 많았다.





★센스있는 패션아이템 ‘잇백’

평소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추구하는 트렌드세터 여자친구라면 백은 언제나 환영이다. 프랑스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에서 출시된 툴루즈(Toulouse) 라인의 백은 2013년 트렌드인 미니멀한 디자인과 톡톡튀는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앞면과 뒷면이 비대칭인 독특한 디자인과 상큼한 컬러의 툴루즈 백은 자칫 밋밋해지기 쉬운 스타일링에 포인트아이템으로 활용만점이다.

또한 가볍고 은은한 광택의 고급 소가죽에 잔잔한 물결 텍스쳐를 입혀 스크래치에 강하며, 탈부착할 수 있는 2가지 스트랩으로 3 way 스타일링이 가능해 럭셔리한 실용주의를 선호하는 여자친구에게 제격이다. 루이까또즈의 툴루즈 백은 블랙, 크림, 후시아, 오렌지, 스카이블루 다섯가지 컬러이다.

세인트스코트 런던도 스타일리시한 백을 선물로 추천했다. 첫 손에 꼽힌 것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가장 무난하게 들 수 있는 스퀘어 토트백이다. 깔끔한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토트백은 시크한 매력을 어필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므로 누구에게나 환영받는다. 그리고 은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모키 로즈 컬러의 숄더백 또한 어떤 스타일과도 차분하게 잘 어울리는 추천 아이템이었다.

물건 보관을 잘 못하는 덜렁이 여자친구라면 간편하게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면서도 럭셔리한 가죽 백이 좋겠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롱샴(LONGCHAMP)에서는 이번 시즌 비비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르 플리아쥬 뀌르(Le Pliage Cuir)'를 선보였다. 비비드 컬러의 '르 플리아쥬 뀌르'는 가죽 소재이지만 간편하게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앤클라인은 이지적이고 페미닌한 스타일로 항상 구두와 정장을 즐겨 입는 오피스레이디를 위해 버킨 백 스타일의 클래식한 빅백을 추천했다. 반면 소지품을 많이 지니고 다니지 않는 오피스레이디에게는 적당한 크기의 체인백이 낫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끈이 체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백은 정장 스타일에 고급스럽게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보스 우먼(BOSS Women)에서는 세련되면서도 에지있는 아이템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이국적인 패턴과 골드 컬러 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베일리(Bailye) 슈즈와 더불어 투웨이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버클 장식이 포인트인 칼란시아(Calanthia) 백을 추천했다.

반면 캐스 키드슨은 고등학생처럼 순수하고 러블리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로 작은 크로스백을 추천했다. 봄 시즌 러블리한 패션에 포인트가 될 수 있고 발랄하고 귀여운 연출도 가능하다는 게 이유다.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기고 스커트에 힐을 신은 모습이 손에 꼽을 정도인 여자친구를 위해 실용적인 백팩이 선물로 좋다는 목소리도 높다. 요즘은 백도녀(백팩 맨 도시여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백팩이 유행하고 있다.

앤클라인에서는 빈티지 느낌의 프린트가 돋보이는 멋스러운 백팩을 추천했다. 평소 스타일이 밋밋하다면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세인트스코트 런던은 "휴대하는 소지품이 많아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한 여성에겐 실용성 좋은 비비드 핑크 백팩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주머니 사정이 신통찮은 남자친구들을 위한 반짝 이벤트도 있다. 브라스파티는 12일부터 14일까지 ‘로맨틱 화이트데이(Romantic white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라스파티 매장에서 가방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롤리팝 캔디를 증정하고,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이나 정상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키링을 사은품으로 나눠준다. 해당 기간 동안 브라스파티의 ‘롤라 쇼퍼백’은 30% 할인된다.



★백이 아니라면, 즉석 카메라, 향수, 시계와 주얼리...

단 한장에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즉석카메라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특별하고 감성적인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8는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파스텔 톤의 일명 소녀카메라로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촬영 상황에 맞게 빛의 양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노출계를 내장해 촬영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더 밝은 빛을 찍을 수 있는 하이-키(high-key)모드는 인스탁스 특유의 화사한 화질을 변함없이 제공한다. 인스탁스 미니8 본체와 소녀감성 미니필름 1종, 특별 제작된 러브레터다이어리로 구성된 ‘인스탁스 미니 8 러브레터 패키지’도 선보였다.



오감 중 가장 기억력이 높은 감각은 바로 후각. 사랑하는 연인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화이트데이를 선물하고 싶다면 ‘언제나 나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의미가 담긴 향수를 선물해보자.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조 말론 런던 '레드 로즈'는 프러포즈용 향수로 입소문을 타며 화이트데이 선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7가지 장미를 조합해 만든 조 말론 런던 '레드 로즈'는 관능적이면서 맑고 순수한 향으로 으깬 바이올렛 잎과 약간의 레몬이 첨가돼 신선한 장미꽃 한다발을 품에 안은 듯 생생한 플로럴 향을 느낄 수 있다.

ck 캘빈클라인 워치&주얼리에서 화이트 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ck 액센트(accent) 워치와 ck 아일랜드(island) 주얼리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매력이 돋보인다.

ck 액센트(accent) 워치는 ck로고만으로 포인트를 준 심플한 다이얼에 작은 초침의 다이얼 을 하단에 따로 배치, 액센트를 주었다. 특히 스티치 장식을 배제한 크로커타일 프린트 레더 스트랩이 미니멀한 케이스와 완벽하게 매치된다.

ck 아일랜드(island) 주얼리는 그 이름에서 연상되듯 실버, 핑크 골드, 옐로 골드로 구성된 링과 뱅글이 세 개의 조각으로 분리된다. 각각의 조각들이 따로 연출이 가능한 ck 아일랜드는 한 피스만 착용하여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연출하거나 세 개 피스를 함께 착용하여 볼드한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볼드함을 더한 뱅글은 버튼 클로징 형식으로 착용이 편하다.

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인 티쏘(Tissot)에서 출시한 '르 로끌(Le Locle)'도 추천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완벽한 기능성을 자랑하는 고성능에 우아한 라인을 살린 디테일로 클래식한 매력을 풍긴다. 또 올해 상반기 새롭게 런칭하며 주목을 끌고 있는 '헤지스 아이웨어(Hazzys eyewear)'는 영국의 트레디셔널한 감성이 반영된 디자인에 독일 아이웨어의 뛰어난 공정 기술이 더해진 아이웨어로 업무에 지친 여자친구에게 반가울 수 있다.

직장에서 종일 하이힐에 시달리는 여자친구라면 발레리나의 우아한 자태가 떠오르는 프랑스 럭셔리 댄스 브랜드 레페토(Repetto)의 베스트 셀러 아이템 '산드리옹(Cendrillon)'은 어떨까. 불어로 '신데렐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슈즈로, 사랑하는 그녀를 위한 로맨틱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사진=루이까또즈, 세인트스코트 런던, 마인, 앤클라인, 캐스 키드슨, 롱샴, 보스 우먼, 한국후지필름, 조 말론 런던, 캘빈클라인 워치&주얼리, 티쏘, 헤지스 아이웨어, 레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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