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입물가 5개월만에 반등‥D램가 9% 상승

입력 2013-03-13 06:00
2월 수출입물가가 5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환율 영향 때문입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2월 수출물가는 94.44로 전달에 비해 2.4% 상승했고 수입물가는 105.12로 2.7%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년동기대비로 수출물가는 5.6%, 수입물가는 8.6% 하락했습니다.



수출입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전년대비 하락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전월대비 2% 상승한 반면 전년대비로는 3.3.%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수입물가에서는 유가가 전월대비 2.9% 상승한 것도 한 요인입니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의 이현영 과장은 "수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수입물가지수는 유가 및 환율 상승 영향으로 석탄 석유제품과 광산품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국내 효자 수출 품목인 반도체 D램은 9%, 액정표시장치용부품 3% 등이 올랐고 화학제품 중 폴리에틸렌수지는 5.7%, 프로필렌 6.4%, 석탄·석유제품은 6%대의 수출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역시 2%의 수출물가 상승률을 보여 아직까지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