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이동웅의 일목 전략
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우리시장은 궁극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의 매매에 많이 휘둘리기 때문에 1월의 디커플링이나 현재 모습도 우리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 태도에 많이 좌우되고 있다. 그것이 가장 크다. 물론 환율 문제나 북핵 리스크를 이야기하지만 그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는 역시 수급이다.
지난주에 방송을 하면서 많이 주저했다. 시장이 강할 때는 표현을 쉽게 할 수 있는데 시장이 앞으로 조정을 들어간다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할 때는 조심스럽다. 설령 그 시황이 맞았다고 해도 더러 안 좋다고 이야기해 시장이 안 좋아져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까지 듣게 되기 때문이다.
시장의 시황을 모두 맞추는 것이 아니지만 경고 신호가 나오면 주의를 했다가 실제 그렇게 상황이 벌어지면 일단 행동을 하고 그 후에 분석을 하고 저점 매수를 다시 한다거나 더 기다려야 한다. 오늘은 지수가 오르든 내리든 사 보자. 그리고 1981포인트를 중심축으로 주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이면 단기 조정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렇게 맥점을 잡아두었기 때문에 지수가 내일 모레, 만기일과 주 후반으로 가면서 빠지면 다시 도망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정해두자. IT, 은행, 건설업종, 코스닥에도 유망 부품주들은 다시 진입을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종합주가지수 일목균형표 차트를 보자. 어제 시장이 하락을 했다가 돌아섰다. 그 전에 월요일 장이 장중 20일선을 지지하고 돌았고 야간선물도 오르고 글로벌증시도 올랐지만 우리증시는 하락을 했다.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가 있었다. 선물 매수는 있었지만 시장이 약했는데 장중 기준으로는 저점이 1982포인트이고 일목균형표의 기준선이 1981을 지나가고 있었다. 이 수치는 이번 2월 7일 이후 상승했던 폭의 정확히 절반이다.
기준선 지지를 했는데 11월 16일 바닥으로부터 따지면 일순위라는 시간마디가 지나가는 자리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 경우 이 자리에서는 매수를 해도 좋다. 다만 맥점을 여기에 두기 보다 오늘로 뒀다. 내리면 내리는 대로 저가매수, 오르면 오르는 대로 매수를 해보고 이 뒤에 들어오는 봉이 반드시 양봉으로 붙으면 최근 조정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봉을 보자. 전환선이 1981에 있고 기준선이 1949에 있다. 81선이 무너지면 50선, 49에 가서 사도 되겠지만 그보다 변화마디가 지나가고 있다. 주봉도 바로 2011년 9월 26일 바닥으로부터 76주가 일목의 기본수치다. 일봉도 76일이 지나가고 있고 그때는 조정이고 저점이다. 주봉으로는 지난주 고점으로 와서 76주가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 이후 시장이 조정 흐름으로 간다면 썩 좋지 않다. 몇 주까지도 조정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자리다.
그래서 지난주에 계속 고민을 언급했다. 내심 시장이 상승하기를 바라고 있고 글로벌증시도 잘 가고 있는데 우리증시는 못 가고 변화마디가 와서 조정을 받게 생겼으니 이것을 잘 타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조정이 왔고 이번 주에는 이 조정에서 올라가보자. 나중에라도 2057을 넘기면 월봉에서도 매수 전환이 된다.
그리고 주봉 변화일이 많이 와 있는데 변화일이 왔다고 무조건 꺾이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고비를 잘 넘기면 더 좋은 시세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거래도 오랫동안 저점을 높이면서 왔다는 점에서 시장이 당장은 어려움을 겪지만 상승으로 진행될 것이다.
주봉에 들어온 변화마디를 보자. 이번 주에 2008년 10월 대바닥으로부터 226 기본수치부터 2주가 지나고 있다. 그리고 98은 대등수치가 들어와 있다. 84, 76 모든 것이 일목의 기본수치다. 단기로부터 전부 여기에 걸려 있다.
대체로 이런 것들이 집중되면 시장이 최근 올랐다면 고점을 찍고 꺾이기 쉬운데 이번에 최고점으로 왔다면 상투를 치고 조정을 받아야 한다. 시장이 수렴했다가 올라가는 쪽을 보고 있고 시간마디가 들어왔는데 일봉에서 보듯 살짝 조정을 받아 이번 주 후반이 살아나면 시장이 너무 우려하기 보다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어제 시장이 갑자기 많이 빠졌다. 선물 15분봉을 보면 3월 6일이 종합지수가 2033을 찍던 최고가다. 그날로부터 15분봉이 76개 일목의 기본수치다. 76개를 찍을 때 가격은 종합주가지수가 1981 기준선 부근을 1포인트 찍고 있었다. 이런 시간가격이 매치되면 저점이 오거나 고점이 오기 쉬운데 주봉, 일봉상 변화마디가 지나가면서 일봉은 미리 눌러놓고 주봉은 올려두는 등 복잡하다. 여기서 바로 예단하기 보다 오늘은 일단 예측 매수를 하고 내일 모레 올라가면 그대로 추종을 더 하자. 만약 빠지면 다시 탈출을 해 그 다음 저점을 노리는 등의 전략을 준비하자.
변화일이란 투자를 해서 이익을 내는 방법에서 옵션 같은 경우는 시간가치다. 시간 프리미엄이 줄어들면서 시간을 오래 가져가는 이익을 내는 방법이 있다. 예금을 예로 들면 시간에 이자율을 곱해서 나온다. 오래 가지고 있을수록 이익이 늘어난다. 물론 고금리도 있지만 일정 수준의 금리 하에서는 오래 가져갈수록 이익이다.
그러나 시세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이 시세의 폭을 목적으로 한다. 싸게 사서 높게 파는 시세, 가격분석이 주 방법으로 되어 있다. 이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 일목의 시간론이다. 물론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도 주기론 같은 타임테이블과 시간 사이클을 이용하는 투자가 있지만 일목균형표 이론은 가격은 종목마다 다르고 시장마다 모두 다르지만 시간은 무조건 온다. 1월 1일은 무조건 오는 것이고 하루는 무조건 24시간이다. 이것은 반드시 일치하다. 시간을 가지고 시세 속에서 리듬 습성을 읽어낸다.
그런 것의 이점은 무엇일까. 가격을 예로 들면 앞으로 시세가 3000포인트 간다고 했을 때 그것이 언제 올지를 명확하게 알기 어렵다. 그러나 시간은 반드시 온다. 2013년 12월 31일은 반드시 오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 작년 초 3월 고점, 10월 둘째 주 고점을 미리 예고했고 3월에 계속 경고방송을 했다. 2011년에는 7월에 지금 떨어지면 급락을 하기 때문에 5주 동안 빨간 넥타이를 매고 와 하락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8월에 폭락이 와 버렸다.
대부분의 경우 변화일이 오면 시세가 변하는데 11월 16일 일목균형표의 변화일이 일봉에서 총 10개가 왔다. 2012년 12월 29일에서부터 크고 작은 것이 뭉쳐 있다. 여기서 바닥이 나왔는데 우선 변화일이 오면 대부분의 경우 추세가 전환이 일어난다. 그래서 최근 최고가라면 상투가 되고 최바닥이라면 바닥이 된다.
11월 16일 당시에는 저점으로 왔기 때문에 바닥을 찍고 올라왔고 지난 2월 7일도 저점으로 왔기 때문에 226 변화일이 와서 돌아갔다. 이것이 무조건적으로 전환이 되면 투자를 하기 쉬운데 더러 상승에는 연장도 걸리고 하락에는 가속화가 되면서 그 다음 레벨까지 또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해 두자.
여기서 점검사항은 변화일 직후 단기선이라도 돌파하는지, 이탈하는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들의 수급이 변화일을 기점으로 정말 뒤집어지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2월 7일 이후 분명히 뒤집어졌고 최근 변화일 이후에 외국인들은 3일째 현물을 매도하고 있다. 이 부분이 내일, 모레부터 다시 뒤집어져 돌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시장은 다시 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변화일이 되면 지수가 아무 이상이 없다면 시장의 주도주가 바뀐다. 중규모 이상의 변화일이 되면 시장 자체가 완전히 뒤집어지거나 시장 내부의 주도주가 바뀌기 때문에 예의 주시해야 하는 주목 구간이다.
변화일 구간은 교차로로 생각할 수 있다. 교차로에 진입할 때 아직 녹색이지만 곧 빨간색으로 바뀔지 모른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간다. 그렇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신호등이 바뀌었을 때 급정거를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사고다발지역과 같아 변화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하필이면 상승과 하락이 그 변곡점 이후에 나온다면 그것이 진성일 가능성이 높다. 변화일 직후 나타나는 변화를 보되 변화일 자체에 대한 주의사항에 관심을 둬야 한다.
코스피 신호를 보자. 일자별 주가 비교 차트다. 어제 장중 음으로 갔다가 올라갔다. 최근 9일짜리 초단기 신호는 계속 매도 신호로 자주 가고 있고 오늘 2004, 앞으로 2000포인트 밑으로 들어가면 매도 전환이 된다. 1981이 깨지면 17일까지도 이탈하며 매도전환이 된다. 단기 매도전환으로 가는 것이다. 여기서 주봉이 2003 아래면 매도로 가지만 그 다음 주부터는 계속 1987, 1940에서 아래가 굉장히 튼튼하다. 그래서 주봉이 아직은 매도 전환 되지 않고 양의 상태에서 일봉의 단기 매도로 가면 그것은 일목 매수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면 된다.
코스닥을 보자. 주봉으로는 97일 간의 구간이 3일짜리 봉이다. 일목의 기본수치 42주였다. 이번 코스닥의 상투는 97일 올라가 V자 파동이고 49일 빠져 49일 올라 부딪힌 자리가 상투였다. 게다가 3일봉으로 보면 일목의 17일 기본수치가 계속 진행되면서 조정이 왔다.
단 이렇게 조정이 와도 종합주가지수가 주 후반에 살아가면 코스닥도 계속 빠지기 보다 그 안에서 추스리면서 살아날 수 있다. 올해는 코스닥이 5년 간의 고점 박스 돌파 후 간다고 했는데 이미 고점을 벗겼다. 그리고 조정이 들어와 있다. 주 후반, 코스피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시간마디에 와 있다.
변화마디는 이미 들어왔고 주봉상으로 위험신호를 주고 있다. 일봉으로는 이미 조정에 들어왔다. 어제 기준선 지지를 했고 오늘까지는 흔들더라도 내일 모레만 살아나면 다시 살 수 있는 자리에 들어와 있다. 코스닥도 이전만큼 강하지는 못하지만 동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