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리더의 대화법(leadership talk)

입력 2013-03-12 09:30
수정 2013-03-12 11:22
[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17편. 리더의 대화법(leadership talk)



1. 역지사지(易地思之) - 부하의 입장에서 대화하라.



아무리 귀하고 좋은 말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와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말 그대로 소귀에 경 읽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조언 등의 대화가 필요할 때는 부하의 심리와 상황 등을 먼저 고려하여야 한다.



무엇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마음이 열려있지 않다면 그 어떤 말도 귀에 들리지 않으며 더 더군다나 섣부른 조언과 질책은 오히려 심한 부정적 관계를 가져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완전한 소통을 위한 것이 리더십의 궁극적 목표다. 막힘없이 흐른다는 것은 나와 상대방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탁월한 대화는 부하에 대한 이해와 배려에서 나온다. 팔로워의 입장에서 고려하며 생각하는 대화를 시작하자. 강요된 권력이 아닌 합의된 권위만이 소통리더십을 완성하는 것이다.



2. 흐르게 하라 - 원활한 소통의 분위기



상사로서 리더로서 조직의 원활한 소통을 이끄는 것은 중요한 책무다. 보다 생산적이고 활기찬 소통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자주 거울을 들여다보자. 자신의 표정을 살피며 부드러운 표정인지 왠지 딱딱한 권위만 내세우는 느낌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진지한 경청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팔로워는 리더가 들을 자세가 되어있지 않다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한 예로 팔로워와 대화중에 리더가 일방적으로 말을 자르는 나쁜 습관은 반드시 지양해야 하는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지자. 질문은 팔로워와 대화할 때 주도권을 넘겨주는 좋은 방법이다. 리더로서 팔로워와의 교감노력은 열 마디 말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전해준다.



우리 주변에는 일방적 권력이 아닌 자발적으로 부여된 권위로서 존경받는 리더들이 회사에 꼭 존재한다. 뛰어난 언변가도 아닌데 어떤 사람만 등장하면 분위기가 확 사는 것을 보곤 한다.



리더는 ‘흐르게 하는 사람’이다. 그가 리더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