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증시 거래부진에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10월~12월 당기순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부진한 시장 영업환경으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이 전년보다 7~31% 감소했지만 비증권 부문인 키아라캐피탈이 원화강세로 환평가 이익을 실현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리먼브러더스 소송 취하 화해금 등 일회성 이익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비증권 자회사인 한국밸류자산 펀드의 위탁자산 평가익을 감안할 때 실적방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