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이 해외 비즈니스 효자

입력 2013-03-10 08:58
수정 2013-03-10 12:35
가수 싸이(박재상·36)의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해외 비즈니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지난달 말 유럽주재 700개 한국기업에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유럽 비즈니스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유럽 주재 한국 기업인들은 기업 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 기업의 수혜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기업인 56%는 유럽 바이어와 만났을 때 '강남스타일'에 대해 언급한다고 응답했으며 상대방이 먼저 '강남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도 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재 한국 기업들은 '강남스타일'의 가장 큰 성과로 그동안 부족했던 유럽 기업들과의 문화적 교감 형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