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크카드로 소액신용결제 할 것"

입력 2013-03-08 10:54
카드사들이 체크카드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신용결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8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는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2,260명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소액 신용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겠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62.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 서비스란 체크카드 고객이 3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도록 신용한도를 부여하는 서비스로, 현재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를 비롯한 9개 카드사가 시행 중이다. 소액신용결제 서비스가 탑재된 체크카드를 신규로 2장까지 발급 받을 수 있고 기존의 체크카드 사용자도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들이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모범규준'에 따른 것으로 금융위는 신용카드 발급을 개인신용 1~6등급 이내로 제한하는 대신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를 위해 체크카드에 최고 30만원까지 신용한도를 부여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서비스 사용계획이 없는 응답자는 28.8%,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9.0% 를 차지하고 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 6월부터 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신용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면서 "이와 함께 체크카드의 소액 신용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