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P 지지력 확인..셰일가스 관련주 주시"

입력 2013-03-08 10:26
출발 증시특급 2부- 시종일관 출발전략







이노비젼 김진표 > 현재 2000포인트대가 살짝 붕괴되는 모습이다. 지난 방송에서 살펴본 지속성을 살펴본다면 기관의 매도, 특히 투신의 매도 외에는 지속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늘 전체적인 입장은 지지력을 확인하자는 것이다. 수급상 매수 흐름이 상당히 약화되어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들도 매수세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모습은 아니고 어제 또 매도로 전환됐으며 오늘도 매도하고 있다. 그리고 기관도 마찬가지 모습으로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반면 투신의 매도만 줄기차게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프로그램 동향에서도 마찬가지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수급상에서의 매수 흐름 자체가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고점을 높이지 못하고 재차 밀려나는 양상이다. 기술적으로도 2000포인트대에서의 지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2000포인트대는 단기적인 박스권을 형성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 어떠한 방향성을 나타내는가가 중요한 부분이다.



코스피 일간 차트를 보면 현재 단기적인 박스권이 형성된 모습이다. 그리고 오늘은 20일 이동평균선에 살짝 기대 있는 모습이다. 박스권 하단에서의 지지력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시점이다. 재차 돌파를 하지 못하고 밀려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결국 매수세가 상당히 약화되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없다. 그래서 지지력이 우선적인 모습이고 박스권에서 탈피하는 방향성을 먼저 확인한 뒤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 주간 차트를 보자. 작년 초에 형성된 모습이 그대로 표시되고 있다. 여전히 박스권은 이어지며 저항대가 작용하고 있는 구간이고 최근에도 역시 밀려나고 있는 구간들은 과거에 전통적인 저항대였던 부분이다. 작년 초에 나타났던 저항대를 지금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도 마찬가지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지 못한다면 결국 전통적 저항대에 부딪혀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의 주간 차트, 코스피 지수의 일간 차트를 본다면 여전히 저항대 돌파를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모멘텀과 힘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이 여전히 부재하다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현재 미국증시는 계속 가고 있는데 국내증시는 왜 계속 머뭇거릴까. 미국증시가 가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나라 증시의 후발 주자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디커플링의 가장 이론적 기반이다. 미국은 가고 있지만 우리는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수를 할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 매수세가 약하다는 점, 박스권에서의 저항대를 재차 확인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상당히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주 중심으로의 매수 확산이 부진하다는 점을 보면 한번 더 방향성을 확인해보자.



다만 현재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가 강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전자 업종은 눌림을 받고 있지만 부품섹터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의 자동차 업종, 금융 업종 내의 보험업종을 중심으로 지주사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관찰을 하자. 다만 방향성을 확인하고 오늘의 움직임과 다음 주초의 움직임을 볼 때 지지력 확인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방승현 > 자원혁명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셰일에 대해 알아보자. 셰일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셰일가스 개발에 가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북미를 필두로 유럽의 우크라이나와 영국도 개발을 시작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중국이 셰일가스 탐사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특징적으로 봐야 할 곳은 독일이다. 독일은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셰일가스 생산을 위해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 결론적으로 이런 셰일 혁명은 세계 에너지 가격의 장기적인 안정 하락을 부를 것이다.



북미를 살펴보면 셰일오일과 셰일가스 생산력의 증가로 인해 미국의 에너지 수입량 감소가 예상된다. 미국이 셰일로 인해 60년 만에 석유제품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셰일가스는 수송용 연료로도 적합해 원유 수요를 감소시킬 전망이다.



아시아에서도 직접적인 요인과 간접적인 요인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하향화될 전망이다. 직접적인 요인은 값싼 북미 셰일가스의 수입을 들 수 있고 간접적인 요인으로는 북미 원유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아시아 유가 하락이다.



셰일가스 혁명과 관련해 국내 보냉재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스의 운송과 보관 관련해 보냉재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과거 2년 간 수주한 수주잔량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매출 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상 운송에 이어 육상 보관 저장형 시설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의 셰일가스 판매에 대한 수송설비의 첫 발주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된 발주 물량이 기대되고 있다.



관련된 업종으로는 코스피의 한국카본이 있다. 작년 4분기 LNG 보냉재에 대한 서프라이즈로 실적이 굉장히 좋았고 최근에는 2000억에 달하는 보냉재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육상용 보냉재 시장에서 한국카본의 제품 채택이 가능성이 높은 모습이다. 다음은 화인텍이다.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155억 정도의 영업이익에서 흑자전환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1월 기준으로 수주잔량은 5195억 정도 남아있고 선주들의 자연기화율 하향 조정 영향으로 인해 LNG선 한 척당 투입 보냉재가 증가될 것이므로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실적 안정성은 이미 확보됐고 성장성 확인을 통해 한 단계 레벨업을 기대할 만하다.



셰일가스 관련한 우리나라 시장은 한국가스공사인데 미수금 문제로 약간 조정을 받았다.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이 나온 것을 보면 그런 문제는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 아직까지 셰일에 대해서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이노비젼 김진표 > 현재 미국증시는 다시 한 번 연고점을 갱신하고 있는데 국내증시는 상당히 미미한 수준으로 오히려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미국이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매수를 하자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은 여전히 불안감이 준비한다. 미국증시에 대해서도 계속 가는 것이 맞느냐의 시각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승에 대한 발목을 잡고 있지만 이것이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여러 국내외적인 변수로 인해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매수 기회다. 현재로서는 강한 포트폴리오 확대보다 고점 자체가 유효하고 저항대가 유효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대응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