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어제 저녁부터 인천·김포공항에서 총 20편의 비행기가 결항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결항한 항공기 편수는 모두 15대에 달했다. 같은 시간 김포공항에서도 국내선 5편이 운행을 멈췄다.
전날 오후 9시 30분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려던 항공기(세부 퍼시픽)가 결항했으나 항공사 측에서 숙식제공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일부 승객들이 큰 불면을 겪어야 했다.
승객 100여명은 이날 오전 3시가 넘도록 공항에 머물며 항공사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