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을 둘러싼 분쟁이 늘어난 영향으로 은행권 집단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집단대출 연체율은 1.98%로 전월 말보다 0.47%포인트 올라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말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오른 탓에 0.16%포인트 오른 1.34%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부동산·임대업, 선박건조업, 해상운송업 등에서 높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와 건설업 등 취약부문을 계속해 관찰하고 은행들에 부실여신의 조기정리를 독려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