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새로 출시되는 가전제품을 이끄는 주요 트렌드는 에너지 효율입니다.
여기에 소비자의 심리나 트렌드를 읽는 인공지능 기능까지, 박상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LG전자가 2013시즌을 노리고 내놓은 에어컨 신제품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입니다.
잇단 전기료 인상에다 최근 계절을 가리지 않는 블랙아웃 우려까지 겹치며 소비자들의 절전형 제품 수요에 맞춘 겁니다.
<인터뷰>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부사장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손연재 스페셜G' 에어컨은 에너지 소비 효율이 기존 1등급 기준보다 150%이상 높습니다. 월 전기료를 50%이상 낮추는 수준입니다."
<스탠딩>
“LG전자는 G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에어컨 시장의 1위자리를 지키면서 201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 에어컨 역시 하이패스 냉각방식을 적용해 기존의 에어컨보다 에너지 소모를 76%나 줄였습니다.
초대형화로 변화의 트렌드를 추구하는 요즘 냉장고에도 에너지효율은 큰 이슈입니다.
용량에 비례해 전력소모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프리미엄 에어컨에 적용되던 인버터 냉각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인버터냉각 방식이란 상황에 맞춰 냉각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쉽게 설명해 자동차가 도로주행을 할때 가속패달을 지속해서 밟고 있는 것보다 교통흐름에 맞춰 가속을 조절해 기름의 소모를 줄이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최근 가전 제품의 또 하나의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는 일종의 인공지능 기능입니다.
삼성과 LG전자는 올해 내놓은 신제품 TV에 소비자들의 시청 트렌드를 자동으로 읽고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거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확보한 시청률 정보를 분석해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해 주는 일종의 인공지능 기능을 넣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부사장
"소비자가 원하는 소비자가 필요로하는 것을 TV가 알아서 해주는 맞춤형 TV를 만들었습니다. "
스마트란 옷을 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는 최신 가전제품들.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인 측면까지 갈수록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