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20선 지지 실패..기관, 이틀째 '팔자'

입력 2013-03-05 17:50
<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2020선을 다지는 듯 하다가 2010선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상승세는 이어갔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완화 지속과 함께 중국의 전인대까지 글로벌 경기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장부터 2020선을 회복했고, 오전 한때 203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오부터 다소 상승폭이 줄어들더니 장 마감을 15분경 앞두고서는 2020선마저 붕괴됐습니다.



5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3.46포인트(0.17%) 오른 2016.61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751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반면 외국인은 8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0여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봤을 때 오늘은 상승폭이나 하락폭이나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빨간 화살표가 더 많이 켜졌는데요.



전기가스업이 1.45%, 의약품이 1.02% 등 1%가 넘는 오름세를 보였고,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기계, 제조업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더 눈에 띄는데요.



현대모비스가 1.43%, 기아차가 1.60%, SK이노베이션 1.99% 등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코스닥 마감 시황 알아보죠.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네요?



자세한 마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일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5일 코스닥은 어제보다 6.58포인트(1.22%) 오른 543.9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300억원, 외국인이 54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한 가운데 개인은 778억원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 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가 3.56%, 소프트웨어가 2.53%, 일반전기전자가 1.77%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ICT와 파트론, 에스엠, 파라다이스 등이 3%가 넘는 오름세를 보였고, CJ오쇼핑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정치테마주들의 주가 희비는 오늘도 계속됐는데요.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어제 사퇴를 표한 뒤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죠.



이에 '김종훈 테마주'로 분리됐던 대신정보통신과 코닉글로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키스톤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정치권 복귀 소식을 알린 안철수 관련주들은 상한가를 이틀째 휩쓸었는데요.



안랩과 솔고바이오, 다믈멀티미디어 한국정보공학, 엔피케이 등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