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재즈 콘서트 보면서 바비큐도 구워 먹는다

입력 2013-03-05 15:05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재즈 콘서트는 우아하게, 패셔니스타처럼 차려입고 즐겨야만 하는 걸까. 이제는 그것도 '천만의 말씀'이다.



기존 재즈 페스티벌의 틀을 깬 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 페스티벌(Jarasum Rhythm & BBQ Festival, 이하 자라섬 R&B 페스티벌)이 5월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슈퍼소닉 등의 페스티벌과 어린이 뮤지컬, 체험전 등 다수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온 PMC 네트웍스가 주최하고 다년간의 축제 노하우를 가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사무국인 사단법인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가 주관한다.



자라섬 R&B 페스티벌은 좀 더 소프트하고,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새롭게 기획한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맛있는 음식, 가슴 설레는 공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자라섬 R&B 페스티벌 측은 "햇살이 따사로운 잔디밭 위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멋진 라이브 공연을 보는 광경을 떠올리면 된다. 물론 바비큐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과 재료, 도구 일체는 행사장에서 구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고 전했다.



리듬과 바비큐가 주제인 만큼 캠핑패키지와 바비큐 존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 또한 준비되어 있는데, 패키지 상품들은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된다. R&B 페스티벌이라지만 리듬 앤 블루스 뿐 아니라 스윙, 집시뮤직, 디스코, 훵크, 소울 등 다양한 장르의 리드미컬한 음악들이 마련된다.



라인업에서는 와타나베-베를린-도너티 트리오, 폴 잭슨 트리오,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 베니 골슨 퀄텟, 양방언 밴드, 하림, 리사 발란트, 케잘레오, 골든 스윙 밴드, 마티유 보레 트리오 등의 뮤지션들을 찾아볼 수 있다.(사진=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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