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하겠습니다.
증권팀 지수희기자 나와있습니다.
시퀘스터 발동으로 오늘 코스피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결국 소폭 약세로 마감했군요. 자세한 내용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201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시장에서는 시퀘스터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와 기관의 펀드환매가 물량이 오늘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13.34포인트 0.66%내린 2013.15에 마감하면서 2010선을 겨우 지켜냈습니다.
기관이 4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이 3천억원, 개인이 140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특히 중국 관련주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중국증시가 부동산 통제정책 등으로 3%넘게 폭락함에 따라 철강과 화학업종이 2%안팎의 낙폭을 기록했고, 건설과 증권도 1%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주도 포스코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낙폭이 컸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은 외국인 매수세로 소폭 상승마감했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닥지수는 나흘연속 상승세인데요.
자세한 코스닥시장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닥지수 상승행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장중 539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장중 최고가를 기록한 코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51포인트 0.28%오른 537.38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1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오늘도 35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오늘장에서는 정치테마주들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정치권 복귀소식에 안랩과 솔고바이오, 오픈베이스 등 관련주 11개 종목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내정자가 장관직을 사퇴했다는 소식에 키스톤글로벌과 대신정보통신, 코닉글로리 등은 모두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함께 하반기 코스닥지수가 6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테마주가 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테마주 추격매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자>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이 이번달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매년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아온 사외이사 독립 문제가 올해는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