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의 팜므파탈’ 수애, 14회만에 40여벌 의상 선보여

입력 2013-03-04 11:42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배우 수애의 패션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야왕’ 속의 패션 변천사가 극중 캐릭터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악녀 주다해’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수애는 극중 신분 상승에 따라 점차 달라지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다해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를 꿈꾸는 인물로 산동네 판자촌에서 태어났지만 백학그룹을 거쳐 결국 청와대 안주인으로 입성한다. 그 과정에서 ‘드레수애’의 다채로운 패션 모드와 헤어스타일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수애의 의상 변천사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 앤 헤서웨이를 연상시킨다. 미국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뉴욕으로 올라온 뒤 세계적인 패션잡지사에 취직했고 촌스럽던 그녀의 모습은 세련된 스타일의 커리어 우먼으로 눈부시게 변모한다. 수애 역시 초반부 달동네의 옷차림을 거쳐 우아하고 세련된 감각의 패셔니스트로 탈바꿈했다.



수애는 현재 14회까지 진행된 ‘야왕’에서 40여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수애 소속사 관계자는 “앞으로 극중 다해의 신분이 높아지면서 의상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패션 감각이 뛰어난 배우로 알려져 있어 각종 브랜드에서 의상 및 구두, 장신구 등에 대한 협찬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수애는 그동안 하이넥 스웨터, 패딩조끼, 베이지코트, 니트 카디건, 후드점퍼, 시스루 블라우스, 앙고라 니트, 꽃무늬 원피스, 체크무늬 재킷, 웨딩드레스 등을 골고루 선보였다.



극중에서 백지미(차화연)가 “다해, 너는 피부가 고와서 한복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던 것처럼 패션 전문가들은 수애의 키가 크고 몸매가 늘씬한데다 목선이 살아 있으며 각선미와 S라인이 돋보이기 때문에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고 평하고 있다.



수애가 선보인 의상뿐만 아니라 착용했던 극중 신발과 장신구도 시청자 관심을 끈다. 수애가 들고 나왔던 가방은 아예 ‘주다해 백’으로 불린다. 수애가 보여주는 극중 캐릭터가 워낙 강렬하기 때문이다.



[사진 = 베르디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