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사상 최대…118조8280억원

입력 2013-02-28 17:19
수정 2013-02-28 17:19
코스닥 지수가 연이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1포인트(0.47%) 오른 535.8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536.53을 기록하는 등 사흘 연속 올라 연중 최고치를 하루만에 다시 썼다.



이날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18조8280억원으로 지난 1996년 코스닥 시장 출범 이후 17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2일 11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이후 4개월 여만에 고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가 큰 변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은 중소형 우량고가주들이 골고루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외국인이 159억원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49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수우위를 보여 3500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78%), 음식료담배(1.78%), 오락문화(1.59%), 섬유의류(1.09%), 정보기기(1.01%), 금속(0.91%), 운송(0.82%)등이 올랐고 제약(-0.98%), 통신서비스(-0.72%), 컴퓨터서비스(-0.43%)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GS홈쇼핑(1.73%), 에스에프에이(1.55%), 파라다이스(0.78%), CJ E&M(0.81%)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셀트리온(-5.12%)을 포함해 SK브로드밴드(-1.63%), 동서(-1.16%),서울반도체(-0.34%), 다음(-0.10%)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