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판매가격 전국 평균이 ℓ당 2천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에 알뜰 주유소의 휘발유를 일반주유소보다 ℓ당 130원가량 싸게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지식경제부는 28일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저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물가관계부처 회의에 보고했다.
지경부는 3월 초에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판매가격 전국 평균이 ℓ당 2천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휘발유 3천만∼3천500만ℓ를 알뜰주유소에 ℓ당 1천800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유소의 평균적인 판매수익과 배송비 등을 고려하면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원일 때의 공급가격은 1천930원 선으로 추정된다.
실제 판매 가격은 주유소별로 차이가 있지만, 공급가 기준으로 알뜰 주유소가 130원 정도 싼 셈이다.
지경부는 소비자 판매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