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020선까지 올랐네요.
밤사이 미국 시장에 미친 호재가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고요.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2천20선에 안착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2.45포인트 1.12% 오른 2,026.49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불과 5포인트 남겨둘 만큼 큰 폭의 상승세입니다.
간밤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양적 완화기조를 장기간 지속해야 한다고 한 뒤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재정지출자동삭감, 시퀘스터 발동이 하루앞으로 다가왔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주식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기관은 증권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2천9백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오후들어 매수폭을 늘리며 1천88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매매는 5천9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25%로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과 보험,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11% 올랐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1% 넘게 뛰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요.
<기자>
새정부의 정책 기대감을 타고 코스닥이 연일 강세인데요.
오늘(28일) 코스닥 시가 총액은 118조 8천억원으로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51포인트 0.47% 오른 535.87을 기록했는데,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올해들어 7.9% 올라 지난 연말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셀트리온이 5% 넘게 급락한 가운데 CJ오쇼핑과 파라다이스, CJ E&M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편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OCI와 한화케미칼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이 자동으로 삭감되는 '시퀘스터' 발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다음달 1일 회동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 정치권이 재정 감축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