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갤럭시S3의 숨겨진 기능에 대한 동영상이 인기입니다.
바로 무선충전기능이 그것인데요. 대외적으로 알려져있지 않지만 이미 해외 사용자들은 간단한 조작으로 갤럭시s3의 무선충전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갤럭시S3의 무선충전기능을 이용하는 동영상입니다.
배터리 뒷면 케이스에 간단히 유도코일을 접착하면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측은 대외적으로 갤럭시S3의 무선충전기능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하드웨어로서는 이미 무선충전기술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무선충전방식을 두고 어떤 것을 채택할지 고민입니다.
무선충전기술에는 크게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명방식이 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옵티머스 G프로에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기술을 적용한 상태입니다.
시장에서도 자기유동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무선충전기와 무선충전 모듈이 탑재된 기기가 붙어야 하는 한계가 있어 진정한 무선충전기능이라 볼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채택 방식에 고민을 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이보다 진보된 방식인 자기공명식 무선충전방식도 염두에 두고 퀄컴과 함께 이번 MWC에서 '자기공명'방식의 무선충전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미 삼성전기와 삼성SDI등 계열사들이 무선충전기술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시장성과 기술적용성을 검토한 뒤 갤럭시S4에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하반기까지는 무선충전기술 적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은 지난 2011년 8억8000만달러에서 오는 2015년까지 237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 전자업계 관계자
"올해 무선충전시장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제조사들이 앞다퉈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에 있습니다. 기존의 자기유도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한계가 있고 표준화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글로벌 리더 삼성전자가 무선충전기술 적용을 본격화하면서 올 한해 시장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