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부 장관 내정자 "음원 가격 현실화 추진"

입력 2013-02-27 11:10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음원 가격의 현실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내정자는 국회에서 열린 문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음원의 다운로드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당선인 신분 때 인수위원회에서 무제한 정액제 등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다만 음원 가격 인상에는 소비자의 권리 문제가 있어 저작권 보호 문제를 병행해 인상을 검토하겠다"며 "(통신사와 저작권자의) 수익배분 개선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한류 지원에 대해서는 직접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류 확산을 위한 대책을 묻는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의 질의에 "한류가 널리 퍼지도록 하겠으나 간접적인 지원이 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유 내정자는 "앞으로도 한류가 상당 부분 오래갈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음악 중심이어서 장기적으로 한국 문화 전반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는 방향으로 계획,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