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연정 참여없다"

입력 2013-02-27 07:17
이탈리아 총선에서 어느 정당도 상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한 자유국민당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연립정부 구성 참여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는 현지 TV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탈리아 연정을 이끌어온 마리오 몬티 총리 진영과의 연정에 참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루스코니는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현 정부가 추진해온 긴축조치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중도좌파인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총선에 대해서 "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