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스마트폰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고착화된 애플과 삼성의 2강 체제를 흔들 수 있느냐 입니다.
LG전자, HTC, 노키아 등 한때 휴대폰으로 이름을 날렸던 업체들이 전략 스마트폰을 속속 공개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013에서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갤럭시S4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테블릿 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 의지를 내세우며 갤럭시노트8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2011년부터 갤럭시 시리즈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 갤럭시노트8을 소개합니다. 올해 테블릿을 지난해 보다 2배이상 판매할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그간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테블릿 시장을 돌아볼 유여를 부리고 있는 동안 경쟁사들은 전략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하는 등 반전의 기회를 찾기에 여념이없습니다.
선봉은 국내의 영원한 라이벌 LG전자입니다.
<인터뷰>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
"분기당 1천만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애플과 삼성 대안하면 LG다 할 수 있도록..."
LG전자는 프리미엄폰과 보급형 모델까지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고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방위 공격에 나설 태셉니다.
HTC,ZTE,화웨이 등 중화권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찮습니다.
특히 HTC는 풀HD급 스마트폰 'one'을 내놓고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터쵸우 HTC CEO
"보시는 제품이 새로운 스마트폰 '뉴 ONE' 이다. 눈에 띄는 디자인과 뛰어난 스펙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IT 전문매체들은 이번 MWC2013의 최대 이슈로 HTC가 신제품을 통해 올해 얼마나 시장반격에 성공할지를 꼽았습니다.
여기에 구글은 지난해 인수한 모토롤라와 함께 X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휴대폰 시장의 전통강자 노키아는 윈도우8을 탑재한 루미아 시리즈로 안드로이드 폰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셉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양강 구도를 형성한 애플과 삼성전자. 이들을 따라잡기 위한 후발업체의 도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