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고소인 A양, 약물 성분 검출 여부는?

입력 2013-02-26 14:23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배우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A양의 약물검사 결과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한 매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양의 혈액과 소변에서 특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검사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이 사실이 서울서부경찰서에도 통보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성폭행 피해 사건을 접수받은 경찰은 고소인 A양과 동행 인근 산부인과에서 머리카락, 소변, 혈액 등 약물 성분을 가려내기 위한 샘플을 채취했다. 이 샘플은 곧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졌고 국과수의 정밀분석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보도에서 밝혀진 약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에 대해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국과수 분석 결과를 전달받은 건 맞다. 그러나 확인해 준 적 없다”고 밝혔다.



약물 성분의 검출여부는 사건의 중요한 핵심이다. 술자리에서 나갈 때 멀쩡히 계단을 내려간 A양이 불과 10분여 만에 다른 사람에게 업힐 정도로 몸을 가누지 못한 것에 대해 약물 투여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박시후는 사건을 서부경찰서에서 강남경찰서로 이송해달라고 주장하며 지난 24일 예정됐던 경찰소환 조사에 불응했다. 서부경찰서는 박시후 측에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박시후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