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창업과 초기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금융시장도 원활하게 조성되야 합니다.
정부에서 출자한 벤처캐피탈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상장전 단계의 중간회수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김호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한국벤처투자는 중기청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 출자해 비상장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자금을 출자하면, 창업투자사와 같은 운용사들이 매칭방식으로 참여해 상장전 기업들의 자금 조달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벤처투자는 우선, 결성된 벤처펀드가 초기기업에 활발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인수합병을 비롯한 상장전 중간회수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
"투자한 다음에 다른 회수 시장이 없어서 8년~10년씩 투자를 한다면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힘들어집니다. 그럼 시장이 작아지구요
그 전단계있는 비상장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받아 설비투자하고 성장하기 어려워집니다."
구체적으로는 M&A 시장 활성화를 비롯한 중간회수 시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상반기 출범할 중소기업전용 시장인 코넥스에 이어 벤처투자 자금이 더욱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
"세컨더리 펀드나 M&A를 통해 자금조달을 받는달지 그런류의 장외시장 조성을 통해 기업은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 투자자는 중간회수가 되서 다시 투자할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아주 중요한 단계입니다."
투자자금의 회수와 이익도 중요하지만, 정부 출자 벤처자금인만큼 한국벤처투자는 초기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익성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