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 통계의 정확성이 몇 년 전보다 향상됐지만 아직도 장밋빛 색채를 띠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의 숨은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최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이 수치가 과장된 것이라고 스티브 그린 스탠다드차타드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스티브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집세와 건강보험, 교육비 등을 잘 반영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해 중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을 다시 계산하면 5.5%가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정말로 5.5%라면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고 있다는 의미로 중국의 경제 회복을 믿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