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장부 입수, 남성 547명 누구?

입력 2013-02-25 13:13
수정 2013-02-25 13:13
경기 수원 안산 평택에서 성매수 한 남성 500여명을 상대로 경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성매수 남성 547명 가운데 388명을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머지 159명은 조만간 송치할 계획이다.



성매매 알선자 오모(21)씨는 지난해 8월 여성 정모(36)씨 등 성매매 여성 13명과 수원, 안산, 평택 일대 모텔을 돌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같은해 9월 구속됐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오씨의 장부를 입수, 성매수 남성 547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형사 등 50여명 전원을 투입해 6개월간 수사를 벌여 왔다.



성매수 남성들은 대부분 회사원, 자영업자 등이었으며 일부 공무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