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장희진(정선우)이 이보영(이서영)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이상윤(강우재)에 대한 그녀의 진심을 알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선우는 우재와 서영의 오작교 역할을 자처했다. 선우는 서영이 자신의 진짜 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해 승찬과 작전을 세워 서영이 미팅하는 곳에서 우재와 옛 추억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목격한 서영은 울컥하는 마음에 샴페인을 물 마시듯 벌컥 마셨고, 선우는 서영에게 다가와 자신과 우재의 모습을 본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하지만 서영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게 얘기해달라고 하자 “당황, 당혹, 울컥, 부글부글 그랬죠?”라며 “내가 미국 가기 전에 이서영씨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해 그녀를 의아하게 했다.
이어 선우는 “내 입장에서 말하면 이서영 내숭 벗기기. 이서영씨 입장에서 해석해주자면 솔직한 감정 드러내주기. 예를 들면 질투. 그게 바로 강우재에 대한 서영씨 감정이에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지 못하는 서영의 진심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말해주고 쿨하게 떠났다.
네티즌들은 “장희진이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네요”, “마지막에 솔직하고 쿨한 매력이 돋보였다”, “이보영과 이상윤을 이어주려는 장희진의 진심이 통한 듯”, “전형적인 악녀가 아니라서 신선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에서 천호진(이삼재)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어떤 결말이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48회는 24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