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으로 치료 가능한 치매, 초기에 발견하면 효과 높아

입력 2013-02-22 18:33
수정 2013-02-22 18:52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79.1세에 이르면서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에게서, 80세가 넘어서면 10명 중 2명에게서 생길 수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치매는 말기가 되면 가족들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대소변도 관리하지 못하는 등 증상이 확연히 드러난다. 기억장애가 심한 경우 온수와 냉수의 수도꼭지를 구분 못 하여 온수를 갑자기 틀어 화상을 입는 때도 있으며, 심지어는 뜨거운 불이 뜨거운것 이라는 개념마저도 상실되어 불 위에 손을 댔다가 화상을 입는 일도 있다고 한다.



치매 초기에 잡는다면 치료도 가능해



많은 사람이 치매는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치매를 초기에 잡는다면 치료도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지적 활동 등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도록 본인과 주위에서 돕는다면 최대한 치매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치매는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면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등 보호자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기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치매의 치료 방법으로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 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 의학 스파 치료가 있으며, 치매병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약물과 치료법 등을 통해 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체질에 맞는 약물과 침을 이용해 치매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혈관성 치매일 경우, 중풍에 따른 치료법으로 긍정적인 치료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