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재무구조 개선 위해 감자…'거래정지'

입력 2013-02-22 15:40
수정 2013-02-22 15:40
웅진홀딩스는 22일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차례에 걸친 감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우선 오는 2월 26일 윤석금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최대주주의 주식은 5대 1로, 나머지 기타주주는 3대 1로 감자를 실시한다.



감자가 완료되면 채권단은 2월 27일 회생채권의 출자전환을 통해 5억8263만9158주가 신규로 발행된다. 동시에 특수관계자 채무의 출자전환에 따른 발행주식은 무상소각하고, 그외 출자전환주주들은 보통주 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한다.



최종적으로 3월 19일 모든 주식에 대해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3차 감자를 실시해 자본금은 212억5359만8000원으로, 발행주식수는 4250만7196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중요내용공시(발행주식총수의 10%이상 감자) 및 감자에 따른 주권 제출로 공시 이후부터 변경상장일까지 웅진홀딩스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웅진홀딩스는 2007년 인수한 극동건설과 2008년 설립한 웅진폴리실리콘이 경영난에 빠져 유동성 위기를 겪은 끝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해 10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