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 있으세요? 안면비대칭도 치료하세요

입력 2013-02-22 10:35




질병이나 몸의 커다란 변화를 겪고나면 흔적이 남는 경우가 있다. 기침 감기가 낫고 난 후에도 목이 한동안 아프거나 아토피나 여드름 후에 자국이나 흉터가 남고 비만이나 출산 후에는 튼살을 남긴다.



물론 질환의 후유증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콤플렉스가 되기도 하는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서로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바로 비염과 안면비대칭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면비대칭을 외적인 부분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만은 않는 것이 많다.



일반적으로 안면비대칭의 원인을 보면 코골이, 비염, 수면무호흡증, 턱관절 장애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반대로 안면비대칭이 이러한 질환들을 심화시키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염과 같이 코로 숨쉬는 비강호흡이 아닌 구강호흡이 늘어나게 되면 안면비대칭이 더 심해질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주걱턱처럼 턱이 발달할 수도 있으며 또한 구강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까지 하기에는 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고 포기하다 보니 질환이 만성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수기요법을 이용한 안면 비대칭 치료법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조그마한 풍선을 이용하여 안면을 교정하는 CFRT가 화제다.



CFRT는 Cranio Facial Restructuring Therapy의 약자로 두개안면재배열술이라고도 불린다. 1930년대 BNS(Bilateral Nasal Specific)라는 요법에서 시작해 미국 카이로프랙틱 의사들에 의해 발전, 계승되어 왔으며, 여러 다른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조그만 치료용 풍선을 콧구멍으로 넣어 비강과 인두 사이에 위치한 두개안면 구조물을 확장시켜 바로잡는 치료법으로 특히 접형골의 교정이 키포인트다. 개발초기엔 악안면통증에 국한되어 사용되었지만 점차 발달하여 최근엔 주로 안면비대칭과 휜코의 교정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문성수 원장이 한 차원 발전시켜 CFRT란 명칭을 사용하여 코골이, 비염, 수면무호흡증, 두상비대칭, 안면비대칭교정 등의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CFRT는 두개안면만이 아니라 전신교정을 함께하게 되는데 이는 인체는 하나의 유기체로 한부위의 비대칭이 전신비대칭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안면비대칭도 나타날수 있다. 교정할 때 반드시 전신 비대칭을 함께 살펴 치료하기 때문이다.



두개안면골의 경우 중요 신경과 호르몬 조절중추인 시상하부와 인접해있으며 8개의 중요 두개골판과 각각의 뼈들로 이루어져 있어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두개안면재배열술(CFRT: Cranio Facial Restructuring Therapy)은 이처럼 수기치료가 어려운 두개안면 구조물을 조그만 풍선을 이용하여 확장시켜 고유의 위치로 복구해 바로잡는 치료법이다.



문 원장은 “뇌는 뇌 자체의 팽창과 수축, 호흡 등 작은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뇌를 보호하는 두개골판과 안면골은 바르게 정렬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만약 한 곳이라도 기울어지게 되면 뇌에 압력이 가해져 뇌신경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해 병리적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문성수 원장은 “CFRT는 두개안면부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특히 성장 진행중인 10세에서15세의 청소년기에 효과가 증대된다”며 “성인의 경우에도 선뜻 수술 등을 결심하기 어려운 안면비대칭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를 받는 케이스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