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황인선 기자] 도자기 같은 매끈함, 아기 피부 같은 뽀얀 우유 빛깔...이는 여자라면 누구나 원하는 얼굴 피부이다. 그런데 우리네 얼굴에는 이러한 소위 ‘베이비 페이스’를 방해하는 악당들이 있으니 바로 모공과 잔주름이다.
메이크업 제품들을 활용해 최대한 고운 피부 연출로 베이비 페이스를 완성하려는 순간, 코 옆 양 볼에 도드라지는 모공과 눈가 잔주름은 이 모든 노력을 허사로 만든다. 이런 여자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뷰티업계에서는 ‘프라이머’라는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프라이머의 메인 역할은 바로 모공과 잔주름 커버. 그래서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이미 입소문으로 제품력을 인증 받은 프라이머들을 체험해보기로 했다. 간절히 바라고 바랐다. 눈속임일지언정 피부에 자그마한 마법이 일어나기를.
▲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1) 깐깐 선정 이유
- 모공은 물론 피부 잔선까지 막아준다는데...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O)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1,900원 (용량 22ml)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적당한 매끄러움과 커버력을 가지고 있다”
- 커버력 'A' : 작은 모공과 잔주름이 커버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텍스처 'A' : 로션보다 살짝 매트한 느낌으로 바르기 편하다
- 밀착력 'A' : 밀림현상 거의 없이 잘 스며드나, 양 조절이 중요하다
종합평가
살짝 매트한 로션 느낌의 제형으로 짰을 때는 수분감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이지만 얼굴에 바르면 촉촉하기보다는 보송보송하게 피부에 발린다. 약간 도자기 피부처럼 매끄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세한 잔주름 같은 경우는 확실히 커버되는 것이 눈으로 확인된다. 모공도 완벽히는 아니지만 50~60% 정도는 가려지는 것 같다. 물론 모공의 사이즈가 작을수록 커버력은 더욱 높다. 밀림현상은 거의 없다. 단 양을 너무 많이 바르면 밀림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적당히 양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에 수정 메이크업 시 사용가능하다는 설명이 있어서 사용해봤다. 소량을 덜어서 유분이 있는 티존이나 코 옆 양 볼에 바르면 확실히 유분기를 잠재워 주고 칙칙했던 피부 톤을 한층 밝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용기가 작아서 파우치에 넣어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하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소량만으로도 커버력이 돋보이네”
- 커버력 'A' : 잔주름보다 작은 모공에 더 적합해 보여
- 텍스처 'A' : 슈크림처럼 부드럽고 끈끈한 느낌
- 밀착력 ‘B+' :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한 듯 약간의 무게가 느껴져
종합평가
베네피트 프라이머는 민트와 아이보리 컬러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바탕으로 핀업 걸 이미지가 팝 아트적인 무드를 연출한다. 구김이 쉽게 가지 않는 튜브 타입에 디자인까지 매력적이라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좋은 아이템이다.
제형은 슈크림같은 제형이다. 부드러운 반면 약간 끈끈한 느낌이다. 또한 피부에 흡사한 컬러를 지니고 있어, 발랐을 때 자연스럽게 피부 톤이 밝아지는 인상을 받았다. 길게 늘어진 잔주름보다는 부피가 작은 모공 커버에 더욱 잘 되는 느낌이다.
프라이머를 바르고 난 후의 느낌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한 것 같다는 것. 메이크업 제품의 단계를 지나치게 많이 할 경우 밀릴 수 있으므로, 양 조절의 노하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크리니크, 포어 리파이닝 솔루션 인스턴트 퍼펙터
1) 깐깐 선정 이유
- 사용 즉시 모공을 가려주고 8시간이나 효과가 지속된다는데...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O)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2,200원 (용량 15ml)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모공 커버력은 확실히 눈에 띄네”
- 커버력 'A+' : 가장 눈에 띄는 커버력을 가지고 있다
- 텍스처 'B+' : 다소 매트한 느낌이다
- 밀착력 'A' : 밀림현상 없이 잘 스며든다
종합평가
가장 매트한 느낌의 제형이다. 얼굴에 바르면 얇은 벨벳이 한 꺼풀 씌워지듯이 상당히 실키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유분을 잡아주는 기능은 확실한 것 같다. 지성피부이거나 티존 부위에 번들거림이 심한 이들에게 아주 적합한 제품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심한 건성피부인 기자에게는 다소 건조한 느낌이 들었다.
커버력은 가장 눈에 띄었다. 모공이 심하게 큰 경우가 아니라면 70% 가까이 모공이 가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밀림현상은 거의 없으나 더 완벽하게 커버하고 싶은 욕심에 양을 너무 늘리면 밀림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소량만 적당히 바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베이스 대신으로 이용하기도 좋아보여"
- 커버력 'A' : 미세한 잔주름과 모공을 가볍게 커버해
- 텍스처 'A' : 약간의 단단함이 느껴지지만, 펴 발랐을 때 부드러워
- 밀착력 ‘A' : 피부의 세포를 촘촘하게 코팅하는 듯한 느낌
종합평가
크리니크 프라이머는 연한 민트 컬러의 용기가 시원한 인상을 준다. 튜브 타입으로 편리하며, 휴대하기도 좋아 보인다.
제형은 단단한 크림제형이며, 피부와 비슷한 컬러를 띈 것이 독특하다. 때문에 발랐을 때 잔주름 및 볼 주변의 모공을 감출 수 있다. 단, 코 주변에 있는 크기가 큰 모공까지는 자연스럽게 커버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프라이머를 바르고 난 후의 느낌은 파우더를 바른 듯 보송보송하다는 것. 덧붙여 메이크업 제품의 단계를 넓혀도 화장이 들뜨거나 밀리는 느낌이 없이 잘 밀착된다.
▲ 로라 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프라이머-하이드레이팅
1) 깐깐 선정 이유
- 초강력 수분베이스라는데...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O)
② 페녹시에탄올 (O)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960원 (용량 50ml)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수분크림이라고 해도 되겠네!"
- 커버력 'B+' : 모공보다 주름 커버에 좋으며, 피부결을 정돈해주는 느낌
- 텍스처 'A+' : 수분크림처럼 촉촉하다
- 밀착력 'A' : 밀림현상 없이 잘 스며든다
종합평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텍스처다. 기존의 프라이머와는 다르게 상당히 묽다. 마치 수분크림이나 에센스 같은 느낌이다. 피부가 상당히 건조한 기자로써는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발랐을 때 매트해지는 느낌 없이 촉촉함 그대로 피부에 스며든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듯한 느낌이다.
이 제품은 발랐을 당시 바로 모공이 감춰지거나 하는 효능은 사실 눈에 확연히 들어날 정도로 보이지는 않는다. 단 잔주름 같은 경우 어느 정도 커버되는 것이 눈에 띈다. 그보다 브랜드에서 설명하는 완벽한 피부표현을 위한 베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내는 것 같다.
제품 사용 후 메이크업을 하면 확실히 화장이 잘 받는다. 때문에 모공이나 결점들이 사용 전보다 잘 커버가 돼 전반적으로 피부가 한결 밝고 매끄러워 보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메이크업 지속력 또한 높여줬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바르기 편한 프라이머를 찾는다면?"
- 커버력 'A' : 깊은 잔주름을 완화하는데 좋아
- 텍스처 'A' : 묽은 에센스 제형으로 촉촉하고, 금새 건조된다
- 밀착력 ‘A+' : 바른 뒤 거의 느껴지지 않는 촉촉한 밀착력
종합평가
로라메르시에 프라이머는 일반적인 프라이머들에 비교하여 용량이 큰 느낌이다. 금빛 펄이 보이는 아이보리 컬러에 영문표기가 깔끔한 인상을 준다.
제형은 묽은 에센스와 같다. 때문에 처음 발랐을 때는 ‘프라이머가 맞는걸까?’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소하다. 발랐을 때의 느낌 역시 에센스를 바른 듯 촉촉하다. 단,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겉으로 보이는 촉촉한 느낌이 건조되어 사라지고, 프라이머 특유의 얇은 막이 형성된 느낌이 난다.
촉촉한 제형이기 때문에 메이크업 단계가 많아져도 밀림현상이 덜할 것으로 예상됐다. 역시 그랬다. 광 피부를 연출하는데 도움된다는 꿀처럼 끈끈한 제형의 세럼과 파운데이션을 믹스하여 발라도 밀림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jiy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