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5년 가전 글로벌 1위 달성"

입력 2013-02-21 15:33
<앵커>



삼성전자가 2015년 글로벌 백색가전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습니다.



이를 위해 그간 유지해온 프리미엄 전략과 함께 보급형 제품 또한 강화해 다양한 소비자를 아우르겠다는 것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2013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생활가전 '9000'시리즈로 상징되는 프리미엄 가전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통해 올해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



"9000시리즈로 2015년 세계가전 시장 1위에 바짝 가도록 할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프리미엄전략이 결실을 맺으며 지난해 TV 부분에서 가시적인 이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냉장고와 에어컨 등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이익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군 제품군과 함께 보급형까지 강화해 전체 판매량을 늘리는 이른바 3050전략을 내세워 이익과 시장 점유율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



"올해 3050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보급형 제품을 동시에 런칭하겠습니다"



윤 사장은 올해 백색가전 시장 성장률이 3%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스탠딩>



스마트폰과 TV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이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점유율을 더 올리기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삼성은 더 큰 성장을 위해 생활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이익의 규모와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