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내정자…ICT 전문가

입력 2013-02-19 15:00
수정 2013-02-19 15:45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최순홍 前 유엔(UN) 정보통신기술(ICT)국장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20년 이상 근무했으며 공학적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를 겸비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최 내정자는 1950년 서울 출생으로 박 당선인과 같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와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이후 조지워싱턴대에서 공공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국제통화기금(IMF)에 들어가 2004년부터 2007년 2월까지 정보기술총괄실장을 지냈다. IMF에서 각종 경제예측모델을 만들고 내부 정보기술(IT)시스템을 운영했다. 최 내정자는 당시 IMF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 가운데 가장 높은 직급까지 오른 인물이었다.



2007년 9월부터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UN의 정보통신기술 운영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한 유엔 사무국 초대 정보통신기술국장(ChiefInformation Technology Officer)을 맡아 유엔의 IT 현대화 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유엔 사무국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내정자는 지난해 박 당선인 중앙선대위에서 과학기술특보를 맡아 과학기술 조언을 담당했던 친 박근혜계 인물로,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