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초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임명된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는 노인·저출산 문제 전문가로 인정받는 한국 사회복지학계의 대표적인 원로 학자다.
박 당선인과는 2007년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도 참여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편안한 삶 추진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지공약을 총괄했다.
현재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100세 시대 일자리 정책 등 박 당선인의 대표적인 복지 공약들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그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서울대 기숙사 ‘정영사(正英舍)’ 출신이기도 하다.
최 내정자는 1946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와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서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에 임용돼 26년간 봉직하다 지난해 정년퇴임했다.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장, 한국치매협회 부회장, 한국가족학회 부회장,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장, 세계노년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대회 조직위원장, 한국노년학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할동을 이어왔다.
또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심의위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보건복지가족부 지역사회서비스혁신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쳐 정부 관련 업무 경험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