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행예감]'야왕' 수애의 악녀 룩 총집합, 수수함부터 럭셔리까지

입력 2013-02-20 11:45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청순가련의 대명사 수애가 2013년 완판녀 등극을 노리고 있다. 수애는 SBS 드라마 '야왕'에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된 여인 주다해 역을 맡았다.



수애는 기존의 단아하고 청순한 모습에서 벗어나 악역 연기를 위해 보브컷으로 머리를 자르는 등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전반에는 가난한 여주인공 역할에 맞는 수수한 패션을 선보였지만, 드라마가 매회 지속될수록 수애는 퍼스트레이디의 야망을 가진 캐릭터에 맞게 차갑고 도도한 패션을 보여준다.







▶ 수수한 수애, 내추럴하고 포근한 느낌



순수하던 시절, 수애는 수수하고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을 법한 기본적이고 무난한 아이템이 연속해서 등장해, 여배우의 화려함보다는 순수한 수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체크셔츠에 아이보리 니트를 레이어드 한 뒤 프론트로우 베이지 후드 코트를 착용해 캐주얼 룩을 연출하는 방식. 소매부분의 포켓, 가슴부분의 사선 포켓이 있는 평이한 베이지 후드 코트는 다른 아이템과도 조화를 잘 이루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포근한 느낌을 주는 노르딕 패턴의 터틀넥 니트에 활동성이 좋은 베스트를 착용하기도 했다. 수애가 선보인 구스다운 그레이 패딩 베스트는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가 있어 캐주얼한 매력을 한껏 높였으며, 극 초반 풋풋한 모습의 수애와도 썩 잘 어울렸다.







▶ 야망을 드러낸 수애, 지적이면서도 포근한 오피스 레이디



야망을 드러내며 꿈꿔왔던 직장 백학그룹에 들어간 수애는 지적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오피스 룩을 보여준다.



이때 수애는 '니트 수애'라고 불릴 만큼 극 중에서 니트를 즐겨 입었다. 인턴사원으로 출근한 수애는 넓게 파인 라운드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질 바이 질스튜어트 니트 안에 화이트 셔츠를 믹스매치해 단정한 느낌을 줬다. 뒷 부분의 리본 장식이 우아한 느낌을 주며, 초반의 스타일과는 여성스러운 매력을 풍겼다. 니트 소매 부분에는 블루 컬러의 배색이 있어 더욱 돋보였다.



차분해 보이는 머스타드 옐로우 컬러의 코트는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직장여성의 모습을 상징했다. 수애는 트위드 느낌이 나는 오버사이즈의 코트 안에 깨끗한 느낌의 셔츠와 팬츠를 코디해 편안하면서도 우아하게 연출했다. 이러한 디자인의 코트는 오픈해 착용하면 시크하면서도 지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단추를 채워 착용하면 자연스럽게 넥칼라가 올라와 포근한 느낌을 준다.







▶ 퍼스트레이디 수애, 우아하고 기품있게



1화에 퍼스트레이디로 처음 등장한 수애는 기품있고 우아한 룩을 선보였다. 라인이 잘 드러나는 화이트 투피스는 영부인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도로 강조했다. 절제된 디자인 속에 어깨와 허리의 페플럼 디테일이 페미닌하다.



몰래 한국에 귀국한 수애가 권상우에게 발각되는 장면에서는 한층 냉정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의 퍼스트 레이디 룩을 걸쳤다. 차분한 베이지 톤의 트렌치코트에 통일감을 주기 위해 아이보리 컬러의 구두를 매칭했다. 여기에 모던하면서 심플함이 돋보이는 핑크색 루즈 앤 라운지 토트백으로 포인트를 줘 지적인 여성스러움을 발산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사진=SBS 드라마 '야왕' 방송 캡처)



★재미로 보는 유행예감 TOP3



① 머스타드 옐로우 컬러의 코트: 13년에도 유행할 오버사이즈 코트,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할 아이템.



② 라운드 네크라인 니트: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음.



③ 토트백: 격식있는 자리엔 토트백이 제격.



songy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