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거시정책통

입력 2013-02-19 11:07
수정 2013-02-19 11:07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내정된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은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관료'로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대표적 거시정책통이다.



박 내정자는 195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영국 옥스퍼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정책학 박사를 취득한 학구파로 1981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실 등을 거쳐 2001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와 선임자문관을 지냈다. 재정경제부 차관보(2007~2008년), 국무총리실 사무차관(2009~2010년),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을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10대 한국조세연구원장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이후 재경부 정책조정심의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두루 거쳤다.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의 기획조정분과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정부 출범 후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인 한승수 국무총리의 부름으로 총리실에 합류,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차관급) 등을 지냈다.



일 욕심이 많고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 속에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보좌해 경제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고 조율을 이끌어내는데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