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모나리자에게 ‘눈썹’이 있었더라면...

입력 2013-02-18 15:35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황인선 기자] 찜질방에서 화장을 지우고 나온 여자친구의 얼굴. 어딘가 낯설고 마치 다른 사람을 보는 듯하다. 이유는 바로 사라진 눈썹 때문.



화장을 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눈썹을 다듬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새롭게 그린다. 이는 눈썹의 모양에 따라 얼굴의 인상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눈썹 하나로 강하거나 날카로워 보일 수도 있고, 반대로 차분하고 우아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썹을 찾는 일이다.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 다룰 제품은 이렇듯 우리의 인상을 책임져 주는 데 필요한 아이브로우이다.



▲ 에스쁘아, 아이브로우 키트







1) 깐깐 선정 이유



 -눈썹 윤곽 잡아주는 왁스가 내장?



2) 깐깐 가격 분석



 - 1g당 3300원 (용량 6g)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내장된 왁스 덕에 눈썹 그리기가 훨씬 수월하네”



- 발색력 'A' : 자연스럽다



- 지속력 'A' : 하루 종일 거의 지워지지 않는다



종합평가



이 제품은 일단 두 가지 제형으로 나눠져 있다. 크리미한 느낌의 왁스와 섀도이다. 처음 봤을 때는 왁스를 대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아서 조금 어리둥절했다. 설명서를 읽어보니 이는 눈썹을 그리기 전 결을 정리하고, 오랜 시간 지워지지 않도록 롱래스팅 효과를 부여하는 기능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조금 생소했지만 일단 시키는(?) 대로 사용해봤다. 결과는 만족이었다. 일단 왁스의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설명서에 나온 그대로 눈썹 결을 가지런하게 정리해주고 섀도의 발색력과 밀착력을 높이는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그래서 한결 수월하게 눈썹을 그릴 수 있었다. 지속력도 좋은 편이다. 출근해서 퇴근까지 한 번의 수정 없이도 크게 지워지거나 번짐 없이 유지된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초보자가 하기 편리할 듯"



 - 발색 'A' : 자연스러운 눈썹 만들기 좋아



 - 지속력 'A' : 퇴근 할 때까지도 문제없어



종합평가



에스쁘아의 아이브로우는 한손에 쥐기 편리한 굴곡 디자인으로 됐다. 컬러는 한쪽은 투명에 가까운 젤타입으로 되어있고, 다른 쪽은 파우더 타입의 베이지 브라운과 초코 브라운 컬러로 구성됐다.



투명에 가까운 젤타입으로 미리 눈썹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후, 두 컬러를 머리색에 가깝게 믹스하여 발랐다. 발색은 본인의 눈썹만큼이나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또한 젤 타입의 베이스가 끈끈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라, 칠한 후 완성된 느낌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눈썹그리기에 어려움을 겪는 메이크업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 보브, 보브 진 아이브로우 섀도 키트







1) 깐깐 선정 이유



 -아이섀도로도 사용 가능한 제품



2) 깐깐 가격 분석



 - 1g당 1250원 (용량 8g)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3색이라 원하는 컬러 연출이 쉽다”



- 발색력 'A+' : 자연스러운 컬러에 소량으로도 쉽게 발색된다



- 지속력 'A' : 하루 종일 지속되는 편이다



종합평가



3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컬러로 믹스해서 사용하기 가장 좋은 제품이었다. 또한 평소 너무 진하지 않게 자연스러운 발색을 선호하는데 이 부분 역시 충족시켜 주었다. 브랜드 설명처럼 아이섀도로 사용하기에도 적당하다.



텍스처가 상당히 부드러워 아이섀도 사용했을 때 안정감 있게 눈두덩에 발리는 느낌이다. 라이트 브라운은 베이스로 사용하고 미들과 다크 브라운은 쌍꺼풀 라인에 포인트로 바르면 스모키 메이크업 연출에도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속력도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유분이나 땀이 많이 없는 편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침에 눈썹을 그리고 외출하면 그날 하루는 거의 유지되는 듯하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이 훨씬 앞선 제품이라는 것이 기자의 판단이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B+' ☞ “밝은 눈썹을 원한다면?”



 - 발색 'A+' : 밝은 컬러도 선명하게 발색되어



 - 지속력 'B+' : 퇴근 전 수정메이크업이 필요해



종합평가



보브 아이브로우는 청바지 지퍼 디자인을 연상하는 그래픽이 모던한 첫인상을 주는 깔끔한 사각디자인이다. 파우더 타입이며, 컬러는 브라이트 브라운, 브라운, 다크초코브라운 3가지로 구성됐다.



거의 주황에 가까운 브라이트 브라운 컬러가 타 아이브로우 키트와는 다르게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때문에 아주 밝은 눈썹색을 연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발색은 선명하다. 단, 파우더 타입인 만큼 번지는 듯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자칫하면 두껍게 연출 할 수 있으므로 적당하게 조절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 쏘내추럴, 드로인 아이브로우 젤 키트







1) 깐깐 선정 이유



 -아이라인도 아닌데 젤 타입?



2) 깐깐 가격 분석



 - 1g당 3470원 (용량 4.6g)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한올 한올 세심하게 그리기에 딱 이네”



- 발색력 'A' : 젤 타입이지만 전혀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발색된다



- 지속력 'A' : 워터프루프 기능 덕분인지 흐트러짐 없이 지속된다



종합평가



타 제품과 다르게 젤 타입이라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젤 아이라이너를 생각하면서 혹시나 뭉침이 있는 건 아닐까 우려가 앞섰다. 다행스럽게도 그런 현상은 없었다. 젤 타입이라 컬러 믹스가 안 될 것 같지만 이 역시 괜한 걱정이다. 원하는 컬러로 얼마든지 믹스 사용가능하다.



파우더 타입처럼 넓게 퍼지지는 않지만 얇고 섬세하게 눈썹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젤 타입이라 아이라인으로 사용해 봤다. 평소 자연스러운 눈매 연출이나, 아이라인 초보자들은 아이라인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 지속력 역시 좋은 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사선 브러시가 처음 사용하면 빳빳해서 촉감이 살짝 거칠다. 그래서 손등에 브러시를 여러 번 터치했더니 결이 한결 소프트해졌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젤 아이브로우 이색적이야"



 - 발색 'A' : 젤 타입, 의외로 자연스러워



 - 지속력 'A+' : 잠들기 전, 세안 전까지 처음 같아



종합평가



쏘내추럴의 아이브로우는 블랙 컬러의 사각 디자인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초코브라운 컬러와 다크그레이 컬러가 젤타입으로 구성됐다. 젤타입의 아이브로우는 처음으로 접하는 것이라 사용 전 걱정이 앞섰다.



사용감은 의외로 자연스러워서 놀랐다. 젤타입이지만 젤타입 아이라이너와는 다르게 발색이 물들듯 자연스럽다. 또한 파우더 타입에 비교하여 번짐이 적고, 가루날림이 없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펜슬로 그리는 것 못지 않게 편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덧붙여 워터프루프 기능이 겸비되어 있어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가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jiyoung@wowtv.co.kr / ins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