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인수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새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동부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종합전자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그룹에 인수되며 13년만에 워크아웃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땐 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그룹은 이재형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부회장을 대우일렉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다시 한 번 종합가전회사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재형 대우일렉 대표이사
"대우일렉을 삼성·LG가 관심을 안 보인다고 하면 국내에서 대우일렉을 인수 해서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는 동부라고 생각합니다"
사업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습니다.
R&D, 원재료·부품 조달, 판매 그리고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예정입니다.
현재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중심에서 에어콘, 청소기, TV 등으로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가정의료기기, 스마트가전 분야까지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도 2015년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와 내년까지 약 1500억원을 생산설비와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조9천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을 25~30%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스탠딩>
동부그룹은 앞으로 대우일렉트로닉스를 2020년까지 세계 10위의 종합전자업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