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등기이사에 윤부근·신종균·이상훈

입력 2013-02-15 15:25
수정 2013-02-15 16:10
<앵커>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3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을 끌어온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에도 등기이사를 맡지 않았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 부문장과 신종균 IT모바일 부문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을 각각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오현 대표이사를 포함해 사내이사는 4명이 됐으며 삼성전자 전 부문장이 등기이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미래전략실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사내이사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이 물러나며 기존의 3인 체제에서 4인체제로 보강됐습니다.



당초 관심을 끌었던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에도 등기이사를 맡지 않게 됐습니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외부 시각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 재계 관계자



"이 부회장이 승진에 이어 등기이사까지 맡으면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등기이사가 아니더라도 경영주요결정에 참여가 가능하기에 굳이 등기이사를 서둘러 맡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외 이사 선임의 건도 의결했습니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등 2명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날 영업보고와 사내외 이사, 감사위원 선임을 비롯해 이사 보수한도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