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 깎아먹는 블랙헤드, 매부리코! 어떻게 없앨까?

입력 2013-02-14 13:54
사람을 처음 볼 때 가장 시선이 많이 머무르는 곳이 바로 중앙안면부라고 한다. 이는 눈과 윗입술 사이를 말하는데, 이 부근의 구조물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좋은 인상을 느끼게 된다는 것. 즉 매끄럽고 반듯한 코는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첫 인상의 관건이자 미인의 조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매끄러워야 할 코에 검게 박혀 있는 블랙헤드는 곧 미모를 깎아먹는 주범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굴곡 있는 모양으로 인상을 강해 보이게 만드는 매부코도 마찬가지. 과거에는 없애고 또 없애도 계속해서 생겨나는 블랙헤드와 뼈를 깎는 대수술을 감내해야 하는 매부리코가 골칫거리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간단하게 없애고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먼저 블랙헤드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다. 이 피지가 모공에 고이면서 바깥 부분이 공기에 의해 산화되어 검게 보이는 것이 바로 블랙헤드다. 흔히 모공 속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가벼운 팩으로 잠시 제거해 보기도 하지만 피부 표면에 있는 피지만 제거한다고 해서 블랙헤드가 치료되기는 힘들다.



때문에 최근에는 피지분비를 줄이기 위해 광감작제를 이용한 광역동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를 블랙헤드 치료에 많이 적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광감작제의 특성으로 치료 후 붉어지거나, 최소한 하루 이상 햇빛을 피해야 하는 주의를 기울여야 했지만 최근에는 친지성을 높은 광감작제인 메칠알라(Methyl-ALA)를 이용한 PDT를 사용한다.



이는 기존의 PDT에 비해 피부 침투도가 높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치료 시 통증이나 화끈거림도 적으며 치료 후에도 붉어지거나 피부가 태닝되는 부작용이 적다.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어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간혹 블랙헤드의 원인이 피지량 과다분비가 아닌 코와 양 볼에 있는 잔털의 검은 모근이 비쳐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제모치료를 고려해 봐야 하므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매부리코의 경우 기존에는 코의 뼈를 깎는 비교적 큰 성형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필러를 통해 성형수술의 부담 없이 간편하게 예쁘고 매끄러운 코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명동 CU클린업피부과 김지영 원장은 “요즘에는 조금 더 세련된 코 모양을 위해 필러로 콧대의 높이뿐만 아니라 코끝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필러 시술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보다 안정성”이라며 “코 주위는 중요한 혈관이 많기 때문에 주사로 인한 피부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때문에 코 필러를 선택하기 전에 콧대를 들어올리는 견고한 힘과 함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맡겨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첫 인상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 혹시나 블랙헤드와 매부리코로 인해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PDT치료와 필러를 통해 반듯하고 매끄러운 코를 꿈꿔보는 것이 어떨까. 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과 양심 있는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