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맨유 vs 레알, 1-1 무승부.. 호날두 친정팀 경기서 득점

입력 2013-02-14 08:21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하 레알)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전반전에 대니 웰벡에게 선제골을 내주고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만회골로 1-1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20분 웨인 루니가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대니 웰백이 머리로 방향만 틀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10분 후 호날두는 왼쪽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띄워 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1대 1로 마무리됐다



'호날두 더비'라고도 불린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는 친정팀 팬 앞에서 골을 신고했지만 무승부에 그쳐 끝내 웃지는 못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년간 맨유에서 뛰고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가 옮긴 후 친정팀과 치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골을 넣고서도 따로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며 친정팀 팬에 예의를 지켰다.



무승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내달 6일 예정된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진 = 네이버 스포츠 중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