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8대 대통령 정부의 6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내정됐다.
진영 대통령 인수위 부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주요 인선 2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6개 부처 장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교육부 장관에 서남수 현 위덕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는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수석, 법무부 장관에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 국방부 장관에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안전행정부 장관에 새누리당 3선 유정복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교육부 장관의 서남수 총장은 교육부에서 20년 넘게 재직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외교부 장관 내정자인 윤병세 전 통일외교안보 수석은 박근혜 당선인을 오랫동안 보좌해온 인물로 외교부에 30년간 재직해왔다. 현재 인수위원이기도 하다.
법무부 장관 내정자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은 20년간 검찰에 재직해 왔다.
북한의 핵실험 등 국가 안보가 중요시 됨에 따라 특히 관심을 모은 국방부 장관 내정자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은 군 주요보직 거쳤고 확고한 안보관을 가진 사람으로 이날 소개됐다. 청와대 경호실장 내정자인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김관진 국방장관과 함께 ‘육사 28기 트로이카’로 불렸던 인물이다.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유정복 현 국회위원은 행정관료로 김포시장,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유진룡 현 카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은 공직생활 20여년을 문화부에서 보낸 문화관광부 차관 출신이다.
장관 내정자 6명 중 서남수 교육, 윤병세 외교, 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는 서울 출신이다. 김병관 국방은 경남 김해, 유정복 안전행정, 유진룡 문화체육관광 장관 내정자는 인천출신이다.
진영 부위원장은 "현재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조직개편안이 조속히 해결돼야 다음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운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검증이 마무리되고 개편안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무위원에 대한 추가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